2016. 12. 2. 23:20ㆍIT 이야기/애플
고성능으로 평가 받고 있는 아이폰7의 A10 Fusion 칩은 GPU면에서는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반도체 업계를 잘 아는 Linley Group의 분석에 따르면, 아이폰7에 장착된 GPU는 [PowerVR GT7600]의 커스텀 버전에서 아이폰6s / 6s 플러스에 탑재하는 GPU와 동일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있다고 합니다
애플은은 A10 Fusion 칩이 A9보다 2배 빠르고, GPU는 50% 빠르다 라고 어필하여왔습니다.
Linley Group이 성능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만, A10 Fusion GPU의 성능이 상당한 편차가 나타났습니다. 애플의 주장대로 A9보다 50% 빠른 성능을 기록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수치가 훨씬 밑도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빨랐던 결과를 얻었던 데이터도 어디까지나 일시적이며 장기적으로 테스트를 실시하였을때는 그 성능을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Linley Group는 애플의 GPU의 최대의 과제는 장시간 동안 최대 성능을 유지한다면 과열을 일으키기 쉽다 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애플은 그래픽 전문가들을 모아서 자사에서 사용될 모바일 장치용 GPU 기술을 향상시키려는 노력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이폰7용 GPU는 Imagination Technologies에서 허가 된 PowerVR GT7600 GPU의 아키텍처를 개량하여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합니다.
<아이폰7 A10 Fusion>
Linley Group은 A10 Fusion GPU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애플이 클럭 속도를 50%정도 올려버린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최고 속도로 동작하고 있을때는 경쟁 스마트기기들의 GPU보다 높은 성능을 보이고 있지만, 유지를 계속할 수 없는 것이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폰7은 과열 방지를 위해 최고속도에 도달하고 1분이내에 속도가 떨어지도록 설계되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제품 출시까지 짧은시간에 개발, 생산이 어려웠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런식으로 공개된만큼 뒷통수 맞았다는 생각이 엄청드네요..적어도 데이터를 날조해서 성능이 월등하다는 것을 어필했다는게 어이가 없을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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