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사고

2009. 3. 5. 15:17카테고리 없음






    오늘 나에겐 잊을수없는일이, 절대 간과해선 안되는일이 하나더 추가되었다.

    다른날보다 일찍일어나는 것을 시작으로
    헬스장갔다가 밥먹고 공부하러 대구에 나갈려고 부랴 집을 나섰다
    기차도착시간까지 5분정도 남아서 엄청나게 스트롤을 당기며 가고있었다
    역 근처에 다다랐을때 생각하지 못 한 일이벌어졌다

    기차시간에 다됨이 계속 느껴 앞차추월을 일삼다가
    내 앞에 있었던 좌회전 하는 배달오토바이를 보지못하고 추월하다가 그대로 충돌해버렸다

    말그대로 도로판은 아수라장이되어있었다
    사람들은 모여서 무슨 일 인지 구경하고있었고
    누가 불렀는지 경찰과 응급차까지 도착해버렸다
    지금 타자를 쳐내려가는순간도 그 사고때문에 다리가 후들후들떨린다

    머리를 세게 박아버린 것 같아서 x-ray까지 찍었는데
    다행히 골절은 없는 것 같다 다리에 근육이 심하게 당기긴하지만
    눈에 보이는건 다리와 손에 찰과상 정도라 다행이다

    우선 내가 일방적으로 박아버렸기때문에
    그 배달원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드렸다
    지금도 미안한마음이 분명 남아있다..

    잘못했다는 사실보다 더 크게 닿았던마음은
    오토바이 사고당했다는것에 아버지께 말씀드리지 못 할 일이였다

    친척중에 오토바이타다가 크게 사고당하거나 죽은분들이 몇분계시기 때문에
    아버지는 너만은 절대 오토바이를 타지말라하셨는데
    이렇게 다친꼴과 더불어 피해를 입혔다는 사실에 절대적으로 말씀드리지도 못 할 일이다

    아버지께 연락드려 보험사를 불러서 해결하기도 정말 못 할 일같고
    친구들한테 금전적으로 부탁해서 어떻게 잘 끝낸것같다

    경찰을 불렀으니 내일 현장조사만 남아있다.

    다시는 오토바이 탈일이 없다 라고 이일에 교훈을 삼는것보단

    오늘 이 건件 은
    시간에 대는 촉박함을 없애는 일이
    나에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더군다나 헬멧착용도 하지않고 빠른속도로 질주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안되겠다

    다시한번 친구들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꼈었고

    앞으론 아버지에대한 죄스러움을 줄여가야겠다
    당당한 아들이되도록 말이다

    아무튼 모두들 정말 고맙습니다

    배달원아저씨 정말 죄송합니다




    --
    2009년 액땜 제대로한것같다

    그 사이에 마주오는차가 있었더라면... 지금 이렇게 타자는 일 조차 못했을것이고
    그러고 보니 소띠의 2009년 올해가 나갈삼재라 조금만 참아넘겨야겠다
    누가 칭하고, 어떻게 해서 이런 풍습이 현재까지 따라온것인지는 모르겠으나
    三災 정말 무시해선 안될 것같다
    올해만 어떻게 조심스레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신이 지금 살아있어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편이 더 낫다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한도 끝도없으니까
    이 사고 이 전에 이미 겪어봤으니까 툴툴털고 일어서는거다.
    불행은 그저 내삶에 일부분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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