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뇨는 CKD(만성 신장 질환)과 관련이 많으며,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단백뇨의 유무가 필요합니다.
또한 혈청 크레아틴 수치에서 계산된 사구체 여과율 (eGFR)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신장 기능은 혈액을 여과시켜 노폐물을 소변으로 만들어 체외로 배출시키고, 반대로 몸에 필요한 물질은 다시 흡수하여 체내에 남아있게 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300mg 이상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하게되면 이를 단백뇨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신체 건강한 정상적인 신장이라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절대 배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소변검사에서 소변에 단백질이 포함이 되었다는 것은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신장에 이상신호가 오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어떠한 증상이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단백뇨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 혈뇨와 관계, 소변(오줌) 거품에 대해 여러분들께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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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뇨 원인
단백뇨는 아래와 같이 여러 질병 혹은 조건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사구체신염 혹은 신증후군과 같은 신장 질환으로 인해.
- 당뇨병, 고혈압, 루푸스(루프스병), 굿파스처 증후군 (Goodpasture syndrome, GPS) 등의 전신 질환으로 인해.
- 탈수증 혹은 강렬한 운동, 요로 감염과 같은 급성 질환으로 인해.
- 심혈관 질환을 겪거나, 다발성 골수종(암의 일종), 신장 외상으로 인.
- 임신한 여성이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한 고혈압 및 자간전증(전자간증, 임신중독)으로 인해.
아래에서 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 신장 관련 질환:
- 사구체신염: 신장의 여과 단위인 사구체의 염증입니다.
- 신증후군: 신장에서 소변으로 배출하는 많은 단백질을 보낼 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 만성 신장 질환: 유전적 요소 혹은 선천적 요소로 인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신장 질환입니다.
- 다낭성 신장 질환: 신장에서 낭종이 많이 발생시키는 유전적 질환입니다.
- 전신 장애:
- 당뇨병: 만병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당뇨병으로 혈당 수치가 높아져 시간이 점차 지남에 따라 신장까지 손상시켜 당뇨병성 신장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고혈압(고혈압): 높은 혈압으로 인해 신장 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 루푸스 및 기타 자가면역 질환: 인체가 외부로 부터 지키려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면역계가 스스로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인 전신홍반루푸스(SLE:systemic lupus erythematosus) 및 이와 유사한 질환이 신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다발성 골수종: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혈액암의 일종입니다.
- 임신 관련:
- 자간전증: 임신 20주 후에 고혈압 및 신장의 손상이 원인이 되는 흔히 말하는 임신중독증입니다. 이와 같은 질병으로 인해 경련 및 발작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기타 원인:
- 약물(일반의약품): 특정 약물, 진통 및 해열 작용을 하고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는 신장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 요로 감염(UTI): 요로 감염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소변의 단백질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탈수 및 강렬한 운동: 신체의 변화로 인해 소변 단백질의 일시적인 증가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 기립성 단백뇨: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기립, 즉 서있을 때 단백뇨가 발생하게 됩니다.
- 심장 및 심혈관 질환:
- 울혈성 심부전과 같은 질환은 신장 기능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단백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감염 및 기타 급성 질환:
- 특정 감염과 급성 신장 손상은 일시적으로 소변의 단백질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단백뇨는 질병 자체를 집중하시기보다 근본적인 증상, 원인을 파악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수치가 높다면, 반드시 치료 및 관리가 필수 적이며, 혈당 조절, 혈압 관리, 감염 치료 혹은 특정 신장 질환 치료 등 근본 원인을 해결하셔야 합니다.
단백뇨 증상
단백뇨 초기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의외로 힘들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오줌 거품 : 단백질 성분으로 인해 거품이 많은 소변이 나타 날 수 있습니다.
- 부종 : 손, 발, 복부, 얼굴 등이 붓는 부종현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 체중증가 : 단백질 손실로 인해 신체 체액이 증가되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피로 : 혈액 속 단백질 수치가 낮다면, 피로를 느끼기 쉬울 수 있습니다.
- 기타 : 신장질환일 경우 소변량이 감소할 수 있으며, 헛구토와 식욕부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방법
단백뇨는 앞서 말씀드렸듯, 대개 소변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방법은 딥 스틱 테스트로, 단백질 수준이 높을 경우에 화학적으로 처리된 스틱의 색상이 변합니다 (리트머스 용지와 비슷하게) . 추가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소변에 있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소변검사.
- 크레아티닌과 알부민 수치를 측정하기 위한 혈액 검사.
- CT 스캔이나 초음파와 같은 영상 검사.
- 신장생검이라고 하는 신장 일부를 체취하여 조직검사.
치료방법
단백뇨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신장 질환의 경우 약물 치료, 식이 변화, 운동 등의 접근 방법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질환인 경우는 혈당관리, 고혈압에서는 혈압관리 조절이 중요합니다.
- 만약 경미하거나 일시적인 단백뇨 등의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신다고 단백뇨가 치료되지는 않습니다.
단백뇨와 혈뇨의 관계
단백뇨는 건강검진 등에서 기본적으로 검사가 되는 항목입니다. 우리가 소변컵을 들고 소변을 받고 제출하면 검사기로 단백뇨나 관련된 각종 질병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 소변검사에서 혈뇨 수치가 나왔다면? 신장과 동시에 비뇨기 질병을 의심할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CKD (만성신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CKD 뿐만 아니라 당뇨병으로도 진단을 받을 수 있는데, 소변컵에 미량의 알부민으로도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검사 실시가 이루어지게 되면, 소변 속에 포함된 알부민과 크레아틴 비율을 측정하게 됩니다. 미량의 알부민뇨는 심혈관 질환에 있어서 위험한 인자라고 볼 수 있으며, 당뇨병성 신증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미량이라도 확인된다면 곧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해야 할 사항
아래의 검사 소견이 있을 경우에는 신장생검이나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CKD일 가능성, 신장기능 저하에 따른 CKD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확인 즉시 전문의와 상담을 하셔야만 합니다.
1) 단백뇨 양성 (2+) 이상
2) 단백뇨와 혈뇨 동시에 양성 (1+) 이상
3) 사구체 여과량 (eGFR) <50
4) 몇 달 만에 혈청 크레아티닌치가 상승 추세 (eGFR 수치가 떨어지는 경향)
미량의 단백뇨와 혈뇨라도 반드시 2차 검사?
단백뇨 증상으로는 발열, 목욕, 심한 운동, 평상시 온몸이 땀범벅이거나 설사, 탈수에 의한 소변 농축,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감정기복, 심리적 스트레스, 육류 식습관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에서 말씀드린 행동, 의식들이 있을 때 검사날짜가 잡혔다면 주의가 꼭 필요합니다. 가급적이면 위와 같은 상황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검사결과에서 단백뇨가 양성으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너무 과민반응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미량의 단백뇨와 혈뇨도 방치하게 되면 투석에 이르게 되는 만성 사구체 신염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량이라도 검진결과에서 단백뇨나 혈뇨 수치가 있다면 반드시 주치의나 신장내과에서 진찰, 추가검사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뇨가 보이지 않는 CKD
신장 경화증이나 낭성 신장, 신세뇨관에 요산염이 침착되어 신장장애를 일으키는 통풍신, 간질성 신장염처럼 단백뇨와 혈뇨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CKD가 있습니다. 따라서 CKD의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소변검사뿐만 아니라 혈청 크레아틴 값에서 추정되는 사구체 여과량 (eGFR)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혈청 크레아티닌은 건강 진단에서 필수 항목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회사나 건강보험 검사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항목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한 뒤 추가 검사를 요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뇨와 혈뇨로 인한 만성 신장 질환 (CKD) 초기 증상
CKD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신장 기능이 정상의 1/3 정도가 될 때까지 거의 자각하기 어려운 증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 투석 직전까지 자각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한 밤중에 몇 번이나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하거나(특히 밤), 나른함(권태감), 붓기(부종) , 고혈압으로 인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신장 기능이 꽤 저하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굉장히 무서운 것이 이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버리면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는 무척이나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조기에 발견, 치료료 및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백뇨 증상과 비슷한 질병 비교표
단백뇨와 유사한 질병에 대한 비교표를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특징/질병 | 단백뇨 | 혈뇨 | 신장 결석 | 만성신장질환(CKD) | 사구체신염 |
정의 | 소변의 과잉 단백질 | 소변에 혈액이 존재 | 신장에 미네랄과 염분으로 이루어진 단단한 침전물 | 신장 기능의 점진적인 상실 | 신장의 작은 필터(사구체)의 염증 |
주요 원인 | 신장 손상, 당뇨병, 고혈압 등 전신 질환 | 요로감염, 신장결석, 종양, 신장질환 | 소변 내 특정 미네랄 수치가 높음 | 당뇨병, 고혈압, 만성사구체신염, 다낭신장질환 | 감염, 자가면역질환, 루푸스 등 전신질환 |
일반적인 증상 | 초기에는 종종 무증상, 거품이 많은 소변, 부기(부종) | 분홍색, 빨간색 또는 콜라색 소변, 배뇨 중 통증 | 옆구리와 허리의 심한 통증, 배뇨시 통증, 분홍색, 빨간색 또는 갈색 소변 | 메스꺼움, 피로, 수면 장애, 소변량 변화 | 소변 속 적혈구로 인한 분홍색이나 콜라색 소변, 단백질로 인한 거품뇨, 고혈압 |
진단 | 소변검사(딥스틱, 소변검사), 혈액검사, 신장기능검사 | 소변검사, 영상검사, 방광경 검사 | 소변검사, 혈액검사, 영상검사 | 혈액검사(eGFR, 크레아티닌), 소변검사, 영상검사 | 소변검사, 혈액검사, 신장생검, 영상검사 |
치료 | 근본 원인, 잠재적인 약물 치료, 식이 변화, 주요 질병 치료에 따라 다름 | 근본 원인 해결, 잠재적으로 항생제, 약물 치료, 수술 | 통증 관리, 약물 치료, 식수, 큰 결석에 대한 의료 절차 | 혈압 조절, 당뇨병 관리, 약물 치료, 식이 요법 변경, 잠재적으로 투석 또는 이식 |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혈압약, 근본 원인 치료, 식습관 변화 |
위와 같은 증상을 겪게 된다면 병원에 내방하여 검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소변의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초기에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평소에 자신이 소변을 어떻게 보는가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변의 거품, 색상, 소변 양 화장실을 가는 빈도 등으로 신장과 비뇨기 쪽 이상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내과 진료에서 CKD를 발견?
복부와 허리 뒤에 청진기를 갖다 대면 혈관성 잡음이 들리는 경우에는 신장 동맥 협착증이 의심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신장 기능장애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을 시 주의 점
희석되어 농도가 옅어진 소변에서 미량의 단백뇨와 혈뇨가 발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변검사 결과가 다소 떨어지게 나오기 때문에 검사 전날이나 당일은 다량의 수분을 섭취하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운동이나 장시간 서있는 일 등에서도 단백뇨가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 전날이나 당일에는 운동과 몸이 혹사되는 행위는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비타민C 등을 다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검사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검사전날에는 단것, 과일주스, 사탕, 음료수 등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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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