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질환으로 상담을 받는 환자 중 가장 많은 것이 바로 생리통입니다. 주요 원인은 골반의 울혈과 경혈을 밀어내려고 하는 자궁 수축 등 이지만 실제로 자신의 생리통이 심한 이유를 아직까지 모르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통증이 심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으신분들에게 가장 빠른 방법은 직접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생리통은 아픈곳과 느끼는 곳은 제각각 다르기때문에 모두가 어떤 통증인지 확실히 꼬집어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원인과 이유에 대해 궁금하신분들이 많기때문에 이번 포스팅은 꼭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개인 체험담
1) 지난달 통증이 조금 있었지만 이번달에는 그만큼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매월 생리통이 찾아오는 것이아니라 1개월 건너뛰어서 통증이 있는 것 같아요 (36세)
2) 일을 그만두고 결혼을 하고나서 집에서 머무르는시간이 길어지면서 생리 통증이 심해져했습니다. 배꼽부터 아래쪽에는 감각이 없어지고 나른한 느낌이 지속됩니다. 손끝에는 감각이 둔해지고 배가 아프고 일어나는 것조차 힘듭니다. (26세)
3) 아이를 낳고 나서 생리 통증이 심해져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이상 없음다고 말하지만, 심한 통증으로 진통제를 매번 복용하고 있습니다. (37세)
생리통, 왜 아픈 것일까?
특별한 질병이 없다면 기능성 월경 곤란증 의심
딱히 병이 없는데 정말 눕고싶을정도로 통증이 심한 상태를 바로 기능성 월경 곤란증 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피를 내보낼때 자궁 수축, 호르몬 밸런스가 붕괴됨에따라 골반의 울혈과 몸의 혈액순환 악화, 스트레스를 예로 들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생리가 시작되고 2~3 일째 양이 증가될때 하복부에 통증이 생기고, 어깨 결림, 붓기, 메스꺼움, 우울함, 졸음 등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골반 울혈에 의해 하반신의 혈류가 나빠져 요통이 발생하거나 자율 신경이 혼란해지기도 하며, 뇌의 혈관이 확장되어 두통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복통 이외에도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생리의 증상과 정도는 매번 변화한다?
난소는 보통 좌우에서 교대로 배란이 일어나지만 그 때의 호르몬 상태에 따라 생리혈의 양도 달라져 통증과 증상의 정도가 바뀌어집니다.
체험담에서도 언급한듯 격월마다 생리 통증이 생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한쪽의 난소에 자궁 내막증에 의한 낭포 등 이상이 발생하는 중일 수도 있습니다.
1) 나이와 생활 환경의 변화에도 영향
몸이 성숙됨에 따라 생리통은 경감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생활환경의 변화나 스트레스로부터 고통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낭설로 돌고있는 “출산 후 생리통은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출산을하게되면 자궁경부가 열려서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게된다) 물론 사람에 따라 맞는 말일 수는 있지만,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닙니다.
2) 진통을 촉진하는 호르몬 문제
20대 젊은 여성들에게 비교적 자주나타나는 통증은 자궁내막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인 프로스타글라딘의 과잉분비가 원인으로 일어나는 생리 통증입니다. 프로스타글라딘은 자궁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경혈을 밖으로 내보낼때 이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가되면 자궁이 수축되기 쉬우며 이로인해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덧붙여서 출산시 진통은 프로스타글란딘의 작용에 의한 것 입니다. 자궁의 수축이 통증을 유발시키기때문에 프로스타글라딘 억제약을 드시면 생리통이 경감에 도움이 됩니다.
3) 질병으로 인한 기질성 월경 곤란증
생리통은 질병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 등의 질환과 염증 등의 원인으로 인해 통증을 일으키고 있기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이에따른 치료가 반드시 있어야 생리통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의 치료
통증의 정도가 가볍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진통제를 한번 혹은 두번 정도 먹으면 괜찮아 진다면 필요이상으로 걱정하지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생리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 예를들어 바로 눕고싶거나 일에 집중을 할 수 없다면 산부인과에서 진찰을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최근에 갑자기 생리통증이 심해진 경우와 경혈이 늘어난경우, 성관계시 혹은 배변활동때 통증을 느끼는 경우에는 질병의 원인이 의심되기때문에 산부인과에서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치료의 기본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
산부인과에 내방하여 진찰을 받게된다면 우선 어떠한 질병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만약 특별한 질병이 없다면 지금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이루어지게됩니다.
통증이 극심할 경우에는 진통제가 처방됩니다. 앞서말씀드렸듯 프로스타글란딘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사람들에게는 호르몬 합성을 억제하는 약을 처방내리기도하며 정신적인 문제가 함께 동반한 경우에는 진정제를 처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용량 피임약(필)도 생리통에는 굉장히 효력이 있는 약 중 하나입니다. 필은 배란을 억제하여 피임 하는 것이 목적으로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만 이런 기능이외에도 생리통을 경감시키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필은 2종류의 여성 호르몬 (난포호르몬, 황체 호르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분중에는 황체 호르몬에 자궁내막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작용도 하기때문에 이 약을 사용함에따라 생리혈의 양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한방 요법도 생리 통증에 효과적이며 몸의 오한과 골반의 혈류를 개선시키고 염증과 정신적인 증상에도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선 자신의 증상을 먼저 파악하고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시도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와 상담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생리통 완화방법
통증을 조금이라도 가볍게하기위해서는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셀프 완화치료가 있습니다 이 중 몇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혈액 순환
일단 통증을 경감시키기위해서는 하체를 따뜻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추천드리는 것이 바로 목욕입니다. 생리시 목욕은 생리혈의 양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변하지않기때문에 자주 적극적으로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몸을 따뜻하게해주는 입욕제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아로마 성분이 들어있는 입욕제를 넣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만약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을 꺼리는 분들은 족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플라스틱 대야에 약 41~42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붓고 다리를 넣고 15~20 분 정도 족욕을 하면 하반신이 따뜻해지며 냉증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2) 요가
생리를 시작하게되면 신경과 몸이 긴장되고 이에따라 통증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가능한한 편한 복장으로 요가나 가벼운 체조, 아로마테라피 등을 하시면 생리통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지압과 마사지등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그렇지않은사람보다 생리통을 완화시키는데 효과를 보았습니다.
3) 허리돌리기
양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동그라미를 그리듯 허리를 돌려줍니다. 오른쪽 왼쪽 번갈아가면서 약 20회씩 실시 합니다.
4) 의자에 앉아서 발목운동
우선 편안한 자세로 의자에 앉습니다. 발뒷꿈치를 바닥에 붙힌채로 천천히 양발의 발끝을 위로 올려 90도 각도로 굽혀서 5초정도 유지합니다. 이렇게 다섯번씩 실시 합니다.
사무직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하차의 혈액순환이 좋지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뿐만 아니라 평소에 혈액순환을 위해서 가볍게 시도해볼만한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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