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알바 첫날

2009. 4. 6. 21:08카테고리 없음



    첫 출근부터 조금 어긋나게 지각을 해버렸다
    서우남씨의 딥슬립에 조금 당황했지만 어쩔수없이 데리고 온다고
    소집시간 10분이나 지체를해버렸다

    이건 명백히 게임으로 인한 사건이다
    진정한 게임의 폐해 서우남!

    호흡을 가다듬고 사람들이 모여있는 세미나실로 호흡을 가다듬고 들어갔다
    '저xx뭐냐 첫날부터 지각이나하고'  라는 눈빛으로 20~30명 가량 모두들 주목했다
    서우남이는 얍삽하게도 자리를 보자마자 바로 앉아버렸다

    출석했다는 사인을 하고 과장인가 부장인가 하는사람한테 인삿말정도 들은후에
    배정받은 과로 이동해서 근무시작

    들어가자마자 계장분께서 나를 데리고 돌고 돌고 돌면서 인사를 권유? 하셨고
    악수와 반가움을 안고 내가 배정받은 자리에 앉았다
    배정받은자리는 과장님 앞자리, 가시방석이다.

    이런저런 이야기와 일하는방법까지 가르침을 받고 하루만에 적응해버렸다
    시시때때로 서우남씨랑 담배를 피고 이야기를 하며 참으로 프리한 일 인것같아서 즐겁다

    오늘 한가지 더 추가된사실은 공무원은 땡보라는것
    목숨을 걸고 공무원시험치는 사람들의 심정은 여기서 백번헤아렸다
    정말 땡보다

    자리에 앉자마자 계산해보니 58일가량 근무를 해야된다

    이런땡보알바에 감사함을 느끼며 2~3달 잘 근무하다 미련없이 나갔으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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