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파이어폰(Fire Phone)에 카메라가 무려 5개? 파이어플라이(Firefly)의 편리함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Amazon)은 최초로 스마트폰을 만들어냈다. 그것은 바로 파이어폰(Fire Phone)이다.
파이어폰은 온라인 쇼핑과 전자서적이 중심으로 음악과 동영상 스트리밍까지 아마존의 풍부한 서비스의 봇물을 열어줄 제품이다. 하지만 아마존의 목적은 아마 짐작컨데 단 한가지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유저에게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회원의 서브스크립션, 즉 회원료를 매해 지불 갱신하여 계속 아마존에 남아달라는 암묵적인 계약이다.
이 파이어 스마트폰의 판매는 현재 미국내에만 예정되어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스펙과 계속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혀가고 있는 타 스마트폰메이커에 대항할수 있는 몇가지 혁신적인 기술이 탑재되어있어, 서로 기술력으로 다투고 있는 현재 스마트폰시장으로의 새로운 자리매김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 5개의 적외선 카메라가 가장 큰 포인트>
현재 파이어폰(Fire Phone)에 탑재되어있는 4가지 적외선을 이용하여 3D기술까지 갖춰진 카메라는 이 주장을 입증할 만한 기술이 될지도 모른다.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을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특전을 얻을 수 있는 점도 흥미를 끌만하며, 점점 끌려드는 매력을 느낄 수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판단하면, 아마존이 신규 유저에 열을 올리는 만큼 혁신적인 '무언 가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고래싸움에 새우 등이 터지는 것처럼 경쟁이 치열한 이 스마트폰시장에서의 싸움은 어쩌면 고독스럽고 체력의 한계에 힘에 부칠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파이어폰은 딱 첫 이미지는 심플하며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전면과 후면에 고릴라 글래스3(Gorilla Glass 3)와 고무테를 두른 측면부, 그리고 살짝 깎아낸 엣지, 터치가 아닌 물리적인 버튼이 달려있는 홈버튼 등 지금까지 많이 출시된 모델과 비교해서 색다른 면을 느낄 수 없다. 오히려 겹치는 면이 많을 정도로 구성되어있다. 또한 사진촬영과, 아마존 스캔, 쇼핑어플인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사용할때 물리적인 힘을 가하여 카메라를 작동시켜야만 한다. 최근에 출시된 스마트폰을 비교하면 어쩌면 투박해 보일지도 모른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파이어폰의 디스플레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제품의 전면에는 유저에게 선보일 5개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이것들 중 네모퉁이에 각각 장착되어 있는 카메라는 3D 및 모션캡쳐를 위한 적외선을 이용한 카메라이다. 그리고 앞면이 촬영되도록 하나의 카메라가 설치되어있다.
아마존은 한손으로 조작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을 강조하였으며, 앞서 서술하였듯 측면 고무는 한손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역활을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이든다. 모서리부분에는 이 제품의 뒷면과 측면의 접합부분이 조금 얇게 보일꺼라 생각하지만, 뒷면에는 매끄러운 글래스로 만들어져있어 의외로 고급감을 자아낸다. 그리고 아마존의 CEO인 Jeff Bezos는 USB 기기의 흔들거림 방지를 위해 강철로 커넥트부분을 강화시키거나, 가상사운드효과를 위해 돌비(Dolby Digital Plus)로 음향효과를 최대화 시키기위한 시도도 하였다. 세세한 부분까지 유저들에게 어필을 하였다.
제품을 비스듬하게 세우면 스크롤이 되는 다이나믹한 카메라를 채용한 新인터페이스는 약간의 제스쳐로 엉뚱한 동작도 하는경우도 있었지만, 그 반응성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훌륭해 보였다. 그리고 다이나믹 퍼스펙티브(Dynamic Perspective)기능은 노키아의 Here 서비스를 사용한 지도 어플으로, 시애틀에 있는 전망대, 스페이스 니들 (Space Needle)을 줌인 했을때에도 실제로 선전한 그대로의 성능을 선보였다.
이 정도 쯤이면 대충 이 글을 읽은분들은 감이 올것이다. 파이어폰의 대략적인 기능과 형태등은 어느정도 머리속에 이미지가 떠오를 것 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위에 이야기했던 3가지 기능이 분배되어있는 홈버튼의 이야기로 다시한번 돌아가볼까 한다. 이 홈버튼은 한번누르면 시작화면이 표시되며, 한번더 누를경우에는 디바이스에 저장시켜둔 어플과 클라우드에 넣어둔 어플등이 각각의 그룹화되어 어플이 표시된다. 그리고 홈버튼을 길게누르면 아마존 파이어 tv(Amazon Fire TV)와 같이 음성 시스템이 가동된다. 이 음성 시스템은 유저의 목소리를 인식해, 전자메일의 본문과 내용을 작성하거나, 다른 어플의 기능을 실행시키거나 하는것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정말 가능한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나오지않고 있다. 다만 아마존 기술개발담당자가 마지막 개발에 힘을쓰고 있는 중인것같다.
OS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한 Fire OS, 약간의 기능 설명
파이어폰의 OS는 이미 출시되었던 아마존의 태블릿과 같은 것으로 안드로이드(Android)를 그대로 채용한것으로 알려져있다. 즉 유저들이 바라보는 것은 Fire OS 3.5라는 완전히 커스터마이즈된 레이어가 전부이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Google Play store)를 포함한 구글의 서비스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이 Fire OS는 안드로이드의 젤리빈(Jelly Bean)을 바탕으로 되어있지만, 퍼포먼스 향상을 목적으로한 안드로이드 4.4 킷캣(kitkat)의 기능도 몇가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안드로이드와 같이 화면상부에서부터 밑으로 향하게 손가락을 내리게되면, 스스템 설정과 통지 알람을 확인할 수 있다. 플래시 점등 기능과 아마존의 커스텀 서비스인 메이데이(Mayday)도 여기서 이용 할 수 있다. 다만 메뉴 표시방법은 안드로이드와 조금은 다르게 되어있다. 좌우를 슬라이드하게 되면(손목을 살짝돌리거나)각 어플의 환경설정 항목으로 나타나게된다. 예를들어 홈버튼 화면에서 오른쪽으로 슬라이드하면 어플과 게임, 실크(Silk)브라우저, 사진, 오디오북, 쇼핑,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이 표시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 파이어폰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한가지 중요한 목적은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받기위함 이라고생각한다. 또한 파이어폰에서 아마존 프라임 사진용 저장소가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하다. 그리고 예상하고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과 엑스레이(X-Ray)라는, 이미 발매가된 킨들(Kindle)의 기능도 탑재되어있다.
파이어폰에서는 지금의 안드로이드 어플에 호환이 되지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판매가 시작하는 날부터 이용 할수있는 동영상 어플은 적어도 HBO GO와 Netflix, ESPN ScoreCenter, YouTube, Showtime Anytime이 포함된다.
미국에서 판매가격과 그리고 발매일
미국에서는 통신회사 AT&T가 파이어폰을 독점적으로 제공한다. 저장 용량에 따라 틀려지는데 32G 모델은 199달러, 그리고 64G 모델을 구입할 경우 299달러가 책정되어있다. 어느쪽을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2년계약이 전제로 책정을 하였다. 그리고 계약을 하지않고 따로 구입할 경우에는 각각 649달러와 749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7월 25일 발매될 예정이며 이미 예약접수가 시작되었다. 아마존 프라임회원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하지않는다고 하더라도 아마존 프라임을 사용 할 수 있는 1년간은 무료이기때문에(벌써 회원을 등록한 경우에는 기간을 연장시켜줌) 기대되기도 하다.
다음에는 좀더 자세히 파이어 폰을 파헤처보겠다.
* 참고 : 아마존 프라임 (Amazon Prime) 연간 회비 약 $75를 지불하면, 구입한 상품과 갯수와 상관없이 전미 어디에서 주문하더라도 무료로 배송을 받는 서비스이다. 게다가 2~3일 안에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방대한 영화와 티비 프로그램 방송들을 스트리밍 서비스도 무료로 이용 받을 수 있다